대구시, 건설공사 1조4천억 발주

2025-02-07 09:24:11 게재

100억원 이상 34건 발표

건설경기 회복에 마중물

대구시가 올해 100억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 1조4300억원 규모를 발주한다.

대구시는 6일 산격청사 아파트 등 민간건설공사 수주물량 감소로 침체된 지역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조4300억원 규모의 ‘2025년도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공사비 1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공건설사업의 계획단계부터 지역 건설업계에 공공건설공사 추진계획 및 발주시기 등 공사 발주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구시가 올해 발주와 설계 예정인 100억원 이상 대형공공건설공사는 1조4300억원 규모로 신천 프러포즈 조성 사업, 범안로 방음터널 건설공사 등 34개 사업이다.

시는 가능하면 공공건설사업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장기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계에 숨통을 트이게 할 계획이다.

또 공공건설공사 분야에서 지역제한 입찰 및 지역의무 공동도급 우선적 시행 등 지역업체 보호방안 이행, 건설업 등록기준 확인 협조, 지역업체 하도급률 제고 등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대 지원을 위한 시책에 발주부서가 협력할 것을 요청했다.

시는 대형공공건설공사 발주부서와 9개 구·군, 건설 관련 협회, 건설업체와의 건설산업 동향과 건설경기 활성화에 대해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고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형건설사 본사 방문, 외지 시공사 간담회 개최 등 올해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계속된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수주가뭄 속에서 지역 건설업계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 대형공공건설사업 조기발주가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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