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재단 설립 전문성 강화해

2025-02-07 13:00:21 게재

“고령화 1인가구 증가 등으로 고독사와 같은 위험이 지속적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주거취약계층이 다수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승로 서울 성북구청장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와 공공조직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발빠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복지체계를 바꿔야 하는 기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올해 책과 도서관을 매개로 한 공동체 강화와 함께 복지체계에 변화를 꾀한다. 오는 5월 선뵐 성북복지재단이 주된 역할을 하게 된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수요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해 동네마다 구석구석 들여다보고 연결할 수 있는 소통망부터 조성한다.

행정도 함께 변한다. 경직되고 연속성이 떨어지는 업무체계를 개선하고 민간과 수평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다양한 공공·민간자원을 연결해 지역 전체의 복지역량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 체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풀고 구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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