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말 직접 느껴보세요

2025-03-19 13:00:32 게재

세종시 글귀 운동

한글도시 원년 기념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고, 마음을 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세종시가 선정한 이달의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다.

세종시는 19일 “한글문화도시 사업 추진 원년과 전국 최초·유일 한글문화도시과 신설을 기념해 매달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안내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따뜻한 우리말 글귀를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마음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종시는 선정된 글귀를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안내하고 현수막 전광판 전단 고지서 등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는 시민·공무원의 추천과 한글사랑위원회 정기회의 등 자문을 통해 최종 선정한다. 한글사랑위원회는 한글·국어 사용과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심의하는 기구로, 해당 분야 교수·작가·문해교육 강사 등 전문가·시민으로 구성돼 있다.

글귀는 ‘국어기본법’이 정하는 어문규범을 준수하면서 듣는 이에게 따뜻함과 기분 좋은 감동을 주는 예쁜 말들로 선정한다.

세종시는 이달 글귀를 4월까지 활용하고 오는 5월 새로운 우리말 글귀를 공개할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는 12월까지 세종시 곳곳에서 한글문화도시답게 예쁜 우리말 글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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