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최대 45개국·246개 노선 운항

2025-03-28 13:00:02 게재

하계 항공운항 일정 확정 전년동기대비 5.6% 증가

하계 항공운항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약 7개월간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이 일주일에 약 4800회 운항한다.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5.6% 늘었고, 동계 기간보다는 2.3%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평균(주 4619회)보다는 3.6%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가 신청한 올해 하계 기간 국제 246개, 국내 19개 노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일정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선은 246개 노선에서 최대 주 4783회 운항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계 기간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취리히(스위스), 캘거리(캐나다),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 김해~시안(중국) 등에서 복항한다.

인천~고베(일본) 등은 새로 취항한다. 하계 기간 인기 노선인 인천~프라하(체코), 런던(영국), 알마티(카자흐스탄)와 김해~울란바토르(몽골), 대구~후쿠오카(일본) 등 노선에서는 증편한다.

국내선은 제주 노선(11개)과 내륙 노선(8개) 등 19개 노선을 주 1850회 운항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계 기간보다 19회 늘었다. 이 중 제주노선은 주 1558회(84.2%) 운항한다. 제주 노선의 하계 항공 수요에 대응하면서도 소규모 지방 노선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운항일정을 확정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번 운항 일정은 항공사별 항공기 도입 및 인력 운영 계획 등을 반영한 것으로 국토부는 다음 달 발표예정인 ‘항공안전 혁신방안’에 따라 필요한 경우 운항 일정과 횟수가 조정될 수 있다고 각 항공사에 안내했다. 여객기 사고로 폐쇄된 무안국제공항은 운영 재개 이후 항공사의 신청이 있으면 안전성 등에 관한 검토를 거쳐 운항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하계 기간에 수요가 높은 유럽, 중앙아시아, 몽골 노선을 증편하고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동남아시아 노선은 감편하는 등 승객 수요도 중점 고려해 일정을 확정했다”며 “항공사의 안전운항 관리를 빈틈없이 하면서도 노선을 다변화하는 등 승객의 이동 편의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하계 항공운항 일정 확정

전년동기대비 5.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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