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본PF 전환…개발 가속도
PF 대출약정 3350억원
판매시설,오피스텔 95실 등
4월 착공, KCC건설 시공
서울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9일 부동산개발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개발 시행사 웰스어드바이저스(WAD)는 최근 수서역세권 B1-3블록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에 성공하고 이번달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공사로 신용보강을 제공했던 현대건설이 공사비 차이 등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KCC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했다. KCC건설은 지난달 수서3블록 지주협의회 등과 수서역세권 B1~3BL 업무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액은 1068억3000만원으로 2023년 KCC건설 별도기준 매출액의 5.59%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5년 4월 4일부터 2028년 5월 4일까지다.
WAD는 본PF 대출약정은 총 3350억원을 한도로 체결했다. 트랜치A-1 대주로는 NH투자증권·넥스트비전제오차·메리츠화재해상보험·메리츠캐피탈·신한캐피탈이 참여했다. 트랜치A-2와 트랜치B는 각각 딥그린제일차와 씨엘케이아이에스 유한회사가 들어갔다.
트랜치C는 우리은행과 KB증권이 각각 한국투자증권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부동산펀드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기존 브릿지론 대주단 구성은 농협은행과 메리츠증권이었고 이지스자산운용도 캠코 PF 정상화 지원 펀드를 통해 대주로 참여했지만 본PF 대주단에서는 빠졌다.
수서역세권 3블록은 공공주택지구 업무유통용지 B1-3BL에 일반업무시설(2만4780㎡)과 판매시설(7325㎡) 및 오피스텔 95실을 신축해 분양하는 사업이다.
대토 보상자 50인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토지를 공급받아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내 오피스 등 신축사업을 신탁사업으로 진행한다. WAD는 신탁사업 시행업무대행사로 개발사업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