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안산시, 어린이날 맞아 다채로운 축제·행사

2025-04-23 11:10:18 게재

안산시가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는 특히 기존의 어린이날 기념행사뿐만 아니라 안산국제거리극축제(ASAF)와 최용신기념관 ‘상록수 숲속 놀이터’ 등 지역 곳곳에서 대규모 프로그램이 펼쳐져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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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5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

가장 주목받는 행사는 단연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 안산문화광장과 주변 거리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총 136개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거리 공연 예술제로, 이번 해에도 국내외 유명 거리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계층별 맞춤 공간과 프로그램을 갖춰 그 안에서 시민들이 함께 호흡하는 공간을 만든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간도 눈에 띈다. 숲 속 쉼터:침대, 첨벙첨벙 물놀이터, 재미꼴롱정글짐, 축제모자 만들기, 바닥그림 낙서판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이 설치돼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이번에는 키즈 퍼레이드, 아동극 공연, 캐릭터 퍼레이드까지 추가되어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가 대폭 확대됐다.

청소년과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유튜브 인기 크리에이터 ‘보물섬’이 직접 출연하여 스탠드업 코미디와 팬미팅을 진행하고, 거리 노래방과 랜덤 댄스 스테이지에서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끼를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아울러 다양한 나라의 거리음식 부스도 운영되어 국제적인 분위기 속에서 색다른 먹거리 체험도 가능하다.

5월 5일 폐막공연은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 펼치는 초대형 매직쇼와 함께 안산시 최초로 대규모 불꽃놀이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 공식 홈페이지(ansanfes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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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 어린이날 축제, 5월 5일 별빛광장 체험·공연·놀이 프로그램 풍성

안산시는 오는 5월 5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별빛광장(광덕서로 10)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체험존, 공연쇼, 포토존, 놀이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가족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특히 신나는 체험 활동과 즐거운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웃음이 가득한 포토존과 신나는 놀이 공간이 준비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안산시 아동참여위원회가 프로그램 기획에 적극 참여했다. 위원회는 어린이들의 흥미와 의견을 반영해 놀이와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안했고, 이를 적극 반영하여 더욱 어린이 친화적인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안산시가 주최하고 ㈜플레이버가 주관한다. 행사 장소는 우천 시 ‘올림픽기념관 체육관’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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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신기념관 어린이날 기념행사, ‘상록수 숲속 놀이터’

2025년 어린이날을 맞아 안산시 최용신기념관이 특별한 야외 프로그램인 ‘상록수 숲속 놀이터’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5월 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록수공원 일대에서 열리며,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상록수 숲속 놀이터’는 자연 속에서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성된 행사다. 주요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대형 비눗방울 놀이인 ‘꿈이 방울방울’, 물에 지워지는 바닥용 분필로 상록수공원에 자유롭게 그림 그리기 ‘바닥 전시회’, 사전 예약자 대상의 봄꽃 머리핀 만들기 ‘봄꽃 통통’ 체험이 준비됐다. 특히 비눗방울과 분필 놀이 프로그램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어 더욱 많은 가족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오후 3시부터는 실내외 클래식 전문 연주팀 ‘비아놀로’의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지는 순서에서는 풍선 아티스트 이지원이 진행하는 벌룬 어드벤처 쇼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아 놀이 전문기관이 주관하는 가족 운동회가 열려 부모와 아이가 함께 뛰어놀며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행사 관계자는 “돗자리와 간식을 준비해 편하게 참여하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라며, “우천 시에는 사전예약자 대상 실내 공연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용신기념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즐거움을, 가족들에게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양한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5월

올해 안산시의 어린이날 관련 행사는 대형 축제부터 지역 커뮤니티 중심의 소규모 행사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안산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5월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5월, 안산시 곳곳에서 펼쳐질 다채로운 행사 속에서 가족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제공: 안산시청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