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탄자니아 항공교육 파트너로

2025-04-28 15:40:18 게재

항공전문인력 양성 위한 국제협력 본격화

한국항공대학교가 28일과 30일, 탄자니아 항공청 대표단을 초청해 탄자니아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류협력을 본격화한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항공우주 종합대학으로서 70여년간 항공교육 역량을 쌓아온 한국항공대를 항공전문인력 양성의 롤모델로 삼아, 자국 항공교육의 역량을 강화하고 국립 항공대 설립을 추진하려는 탄자니아 정부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한국항공대는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사미아 술루후 하산 탄자니아 대통령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 이래,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현지 항공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해 논의해 왔다.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이러한 양국 간 협력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교육 자문, 공동 연구, 인적교류 등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탄자니아항공청(TCAA)과 산하 탄자니아 항공교육훈련센터(TCAC)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30일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MOU에는 △탄자니아 항공청 직원 역량 제고를 위한 한국항공대의 분야별 교육 프로그램 제공 △한국항공대의 탄자니아 항공교육 과정 개발에 대한 자문 △항공분야 공동 연구개발 △인적교류 등 항공교육 분야 전반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탄자니아는 1985년 항공교육훈련센터(TCAC)를 설립하고 매년 아프리카 전역에 1200~1500명의 항공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한편 한국항공대는 앞으로도 전 세계 각국 항공교육 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확대해 나가며 글로벌 항공교육의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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