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가구 중 82.1% 건강기능식품 구매
종합비타민제 계속 늘어
전체 가구 중 82.1%가 건강기능식품을 연간 1회 이상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비타민의 구매가 지속 늘고 있다.
29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의 ‘2024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40.4%, 종합비타민 35.9%, 홍삼 34.8%, 단일비타민 28.4%, 이피아이 및 디에이치아이 함유 유지, 체지방감소제품, 프로폴리스 6.1% 등으로 기능성 원료별 구매경험률을 보였다.
종합비타민은 매년 2%p 이상 구매경험률이 증가함에 따라 그동안 홍삼이 차지하던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단일비타민 또한 종합비타민과 함께 최근 구매 전망이 높다.
체지방감소제품, 마그네슘, 식이섬유는 확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코엠자임Q10은 최근 상승세를 통해 5년 중 가장 높은 구매경험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구 소득이 클수록 구매경험률이 높은 경향이 상위 3개 기능성 원료에서도 적용된다. 지난해까지 프로바이오틱스 구매자 이탈은 전 소득에서 발생했다. 하지만 고소득 가구에서는 재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비타민은 모든 가구 내 4년 연속 구매경험률 증가 추세를 보이고 월 200만원 미만 가구를 제외하면 종합비타민이 홍삼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홍삼 구매경험률 감소는 월 6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단일비타민은 월 200만원 이상 가구 중심으로 구매자가 유입되며 특히 고소득 가구에서 크게 증가했다. EPA 및 DHA 함유 유지는 상위 3개 기능성 원료와 유사하게 소득과 구매경험률 간 비례관계가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난다.
체지방감소제품은 비교적 소득 간 경험률 격차가 적은 편이며 모든 소득가구 내 성과가 긍정적으로 전망된다.
상위 브랜드별 구매경험률을 보면 종근당건강(27.2%), 한국인삼공사(23.1%), hy(13.5%), 고려은단(10.4%), 헤일리온(7.1%) 등이 있다.
종근당건강 구매경험률은 전년 대비 약 4%p 증가했다. 감소 중인 한국인삼공사의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고려은단, 헤일리온은 꾸준히 구매자를 끌어들이는 추세를 보인다.
CJ웰케어는 10대 자녀를 포함한 가구 외 구매경험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트리원은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가구의 구매률이 높은 가운데 다양한 가구로 타켓이 확장되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