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는 오비, 샘물은 제주삼다수 ‘독주’

2025-05-07 13:00:23 게재

1분기 MS 48%·40%

품질우위에 공격적 판촉

오비맥주와 제주 삼다수가 맥주시장과 먹는 샘물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품질우위에 공격적인 ‘판촉’전략 덕분이다.

오비맥주는 “카스 프레시가 1분기 맥주 가정시장에서 48%의 점유율로 판매량 기준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카스 프레시 가정시장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4.3%p 늘었다.

카스는 2024년 가정시장에서 연간 46.2%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데 이어 2025년 1분기까지 성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카스 점유율은 1분기 48%로 사실상 맥주가정시장을 독주하고 있다.

주력 브랜드 카스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오비맥주는 60.1% 점유율을 기록했다. 맥주 제조사 중 1위다.

카스는 올해 첫 광고 캠페인 ‘모두의 마음을 프레시하게!’ 로 포문을 연 데 이어 3월에는 ‘신선함’과 ‘혁신’을 강조한 비주얼 브랜드 아이덴티티(VBI) 새단장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같은날 제주삼다수도 “1분기 국내 먹는샘물시장 점유율 40.4%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고 주장했다.

제주삼다수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취수한 청정 원수를 기반으로 27년간 샘물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삼다수 측에 따르면 출시 이후 단 한 차례의 수질 부적합이나 행정처분 이력이 없는 철저한 품질 관리 체계로 소비자 신뢰를 얻고 있다.

또 최근엔 친근한 모델과 이미지 CM송을 앞세운 브랜드 마케팅도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제주삼다수 측 자체 분석이다.

제주삼다수는 가정배송 앱과 공식 온라인몰 운영을 강화하고 정기배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채널 공략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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