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센강 연결수로 사업 등 캄보디아 물시장 진출

2025-05-09 13:00:05 게재

국내 기업들의 캄보디아 물시장 진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캄보디아 물시장에는 프랑스 일본 등이 주로 진출해왔다.

환경부는 “캄보디아와 물관리 협력사업을 새로이 발굴하고 우리 기업들의 캄보디아 진출을 위해 △정부-정부(G2G) △정부-민간(G2B)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며 “△메콩-센강 연결수로 사업 △씨엠립 등 주요도시 상수도 확충 △스마트 물관리 체계 확대 등 양국 물관리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캄보디아가 빠른 도시화와 산업화를 겪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저수지 정수장 확충 등)을 통해 더 빠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기후위기로 심해지는 홍수 피해 예방과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메콩-센강 연결수로 사업이 특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5~7일 캄보디아로 파견된 ‘물산업 협력 사절단’은 사절단은 수자원관리정책 전반을 관할하는 타오 체타 수자원기상부 장관과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MOU)를 6일 체결했다. △기후 대응력 강화를 위한 통합물관리 사업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효율적인 물관리 등 물관리 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햄 반디 산업과학기술혁신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프놈펜 전역으로 스마트 상수도 사업을 확대하고 씨엠립 등 성장 도시에 정수장 확충 사업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급격히 커가는 캄보디아 물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며 “양국이 협력하기로 한 사업들을 조속히 발전시켜 한국 기업 진출 기회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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