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자락에 자연휴양림 생긴다
2025-05-14 13:00:02 게재
관악구 신림동 21만6333㎡
서울 관악구 신림동 관악산 자락에 자연휴양림이 들어선다. 관악구는 산림청에서 지난 13일 서울 남부권역 최초로 ‘자연휴양림 지정고시’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13일 고시된 지역은 관악산 도시자연공원구역 내 신림동 산117-24번지 일대 9필지다. 구는 총 21만6333㎡ 규모로 휴양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구는 총 141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내년 상반기 착공을 거쳐 오는 2027년 준공 계획이다(조감도).

휴양림 내에는 관악산 등산로와 둘레길을 연계한 숙박시설 ‘숲속의집’ 27실을 예정하고 있다. 숲속카페와 정원 산림체험시설 등 관련 기반시설도 갖춘다. 산림욕 숲속명상 트레킹 등 현재 진행 중인 관악산 숲체험과 연계한 과정도 구상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 속에서 산림 휴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오랜시간 준비해 왔다”며 “방문객들이 쉬어가면서 힐링할 수 있는 고품격 휴양단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