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고속상륙정 해외 관심 폭증

2025-05-30 16:24:32 게재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

해외 사절단 연일 문전성시

HJ중공업(대표이사 유상철)이 첫 참가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과 관람객으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까지 상담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주 행진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HJ중공업 방산 전시회
HJ중공업 유상철(사진 우측에서 두번째) 대표이사가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행사에서 해외 대표단에게 설명하고 있다. 사진 HJ중공업 제공

마덱스(MADEX)는 해군이 주최해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방산 전시회다.

HJ중공업은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독도함, 고속상륙정(LSF-II), 유도탄고속함(PKG), 3000톤급 해경함 등으로 부스를 꾸렸는데, 해외 바이어를 포함한 각국 대표단과,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등 연일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이 중 일부와는 계약 전단계인 매매의향서(LOI) 수준의 의견 접근까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동원리가 항공기에 가까운 공기부양식 고속상륙정이 큰 호응이다.

HJ중공업은 고속상륙정을 건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조선사로 명성이 높다. HJ중공업 역시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함정이기도 하다.

이를 입증하듯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이집트 카메룬 등 중동지역 사절단뿐 아니라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영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일본 베트남 등 전 세계 대표단이 부스를 찾을 정도로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호주와 아랍에미리트 사절단은 30일 오후 영도조선소를 직접 방문해 생산현장과 건조 중인 고속상륙정 실물을 살펴보기도 했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전천후·최첨단 함정이면서 바다 위 최고 수준 속도의 고속상륙정 강점이 크게 주목받으며 바이어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국내 대표 해양방위산업체로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K-방산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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