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공공시설 순환차량 달린다

2025-06-04 13:05:00 게재

동작구 ‘희망카’ 도입

동작희망카
동작구가 본동 고지대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전용 차량을 시범운영 중이다. 박일하 구청장이 차량을 살피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고지대에 위치한 공공시설을 순환하는 차량을 운행한다. 동작구는 노량진 본동 언덕받이에 위치한 노인·장애인 등 시설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동작희망카’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동작 실버센터와 아동보호 전문기관, 어린이집을 비롯해 낭만 시니어 라운지 등 다양한 공공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동작구는 9인승 승합차량 한 대를 투입해 해당 시설을 이용하는 노년층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시범운행을 한다. 운전원과 탑승보조원을 제외하고 총 6명이 탑승할 수 있는데 이 기간 개선사항을 찾아낼 방침이다. 정식 운행은 이달 중순쯤 예정하고 있다.

동작희망카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점심시간과 주말·공휴일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용양봉저정 입구를 출발해 청년카페 ‘더 한강’과 구립 선재어린이집 등을 경유해 원점으로 돌아온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본동 고지대에 위치한 공공시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이 동작희망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 일상을 더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만드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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