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

2025-06-04 13:05:00 게재

성북구 문화공원 내

올해 안 착공 계획

성북 장위문화공원도서관
성북구가 장위뉴타운 내 문화공원에 대규모 공공도서관을 조성한다. 올해 안 착공 계획이다. 조감도 성북구 제공

서울시내 최대 규모 뉴타운사업으로 꼽히는 성북구 장위뉴타운에 대규모 공공도서관이 들어선다. 성북구는 장위10구역 내 공공기여 형태로 조성할 문화공원에 가칭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을 짓기로 하고 건축허가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은 장위동 69-36번지 일원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에 걸쳐 약 3530㎡ 규모로 조성한다. 장위뉴타운 재개발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문화·교육 기반시설에 대한 주민들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계획했다. 도서관 내부에는 지상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독서계단과 주민들 문화활동이 가능한 가변 공간을 배치한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 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공건축가 자문을 거쳐 건축계획을 구성했다”며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6호선 돌곶이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높다. 구는 남쪽으로 장위2동주민센터와 이어지는 연결 통로를 계획해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했다. 북쪽으로는 문화공원과 시각적으로 연계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장위뉴타운 퍼즐이 하나씩 맞춰지면서 성북구는 주민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주거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장위문화공원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기반시설 구축이 가시화되면 주민들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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