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261동 그린리모델링 지원
경로당·보건소 개선
국토교통부는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올해 공공건축물 261동에 대해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공모를 통해 전국 796동이 접수돼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까지△어린이집(1255동) △보건소(1330동) △의료시설(131동) △도서관(38동) △경로당(716동) 등 총 3470동의 그린리모델링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그린리모델링의 저변확산를 위해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축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 용도를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타 노유자시설, 기타 교육시설, 기타 공공시설 등도 대상에 포함됐다.
올해 그린리모델링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261동은 권역별로 수도권 42동(16.1%), 비수도권 219동(83.9%)이며, 용도별로는 △경로당(187동, 71.6%) △보건소(37동) 등이다.
국토부는 이 가운데 6개소를 ‘시그니처사업’으로 선정해 지역 대표 성공사례로 육성할 계획이다. 시그니처사업은 지역 내 그린리모델링의 대표사례가 되도록 일반 대상지 대비 최대 2배까지 예산을 지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린리모델링은 건물분야의 에너지성능을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기존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이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기반 산업계의 역량을 높여 그린리모델링이 민간부문까지 자발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