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예고

2025-06-05 13:00:03 게재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경상북도 안동시 예안면에 있는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고 5일 밝혔다.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 전경. 사진 국가유산청 제공

안동 전주류씨 삼산고택은 삼산 류정원(1702~1761)의 향불천위(유학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기거나 덕망이 높은 인물을 지역유림이 발의하여 영원히 사당에 모시도록 한 신위)를 모시는 고택이다. 류정원의 아버지 참판공 류석구가 계유년(1693)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된다.

택호인 삼산은 류정원이 고택의 안마루에서 남쪽을 바라보니 앞산의 산봉우리 셋이 나란히 보이는 것을 보고 자신의 호를 삼산으로 정한 데서 유래했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사당 외양간채 대문채 등 5동으로 구성돼있다. 경북 북부지방의 전형적 ㅁ자형 뜰집 형태이면서도 안채와 사랑채가 별동으로 건립돼 내외 공간 구분이 명확한 편이다. 건물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수장재(문 창호 난간 구조나 골격 등과 같이 집을 꾸미는 재료)에서 조선후기 반가의 특징이 잘 남아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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