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5분 충전으로 720㎞ 주행

2025-06-10 13:00:03 게재

현대차 ‘디 올 뉴 넥쏘’ 판매 … 실구매가격 3천만원대 후반 가능

현대자동차가 ‘디 올 뉴 넥쏘’의 주요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2018년 3월 첫 출시 이후 7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현대차가 10일 본격 판매를 시작한 ‘디 올 뉴 넥쏘’. 사진 현대차 제공

넥쏘는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 수소전기차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kW로, 고전압배터리 출력은 80kW로 키워 0km/h부터 100km/h까지 7.8초만에 도달하는 동력성능을 갖췄다. 수소 저장탱크는 고성능 복합소재를 적용해 수소 저장량을 6.69kg까지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넥쏘는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만으로 최대 720km에 달하는 승용 수소전기차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넥쏘는 기존에 운영하던 단일 트림을 3개 트림으로 확대 운영한다.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 ~ 1500만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약 3894만원부터 구매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넥쏘를 구매할 때 △2년 간 수소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주는 ‘수소충전비 지원 혜택’(월 기준 최대 5만5000원 상당)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고차 판매시점에도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넥쏘에 전방 다중골격 구조를 적용하고, 핫스탬핑 및 고강도 소재 적용을 대폭 확대하는 등 차체구조를 더욱 강건화해 최고 수준의 충돌안전성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을 폭넓게 탑재했다.

또 현대차는 넥쏘에 전국 214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해 수소충전에 대한 고객 편의를 챙겼다.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주행가능 여부를 판단해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해준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이재호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