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에너지저장장치 통합관리 추진

2025-06-12 10:00:25 게재

국토부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선정

26개 공공기관 대상 AI 기술 활용 통합관리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주관 ‘2025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사진 경기도 제공

도는 확보한 국비 2억원과 민간 자부담 5000만원을 포함해 총 2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내 공공기관 26곳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통합자원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

현재 경기도청과 인재개발원 등 경기도 공공청사 6곳, 시·군 공공청사 20곳 등 모두 26곳에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됐다. 에너지저장장치란 에너지가 남는 시간에 전기를 저장하고 부족한 시간에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전력사용 패턴 등의 AI 분석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도가 추진하는 ‘ESS 통합자원관리시스템 고도화’는 26곳의 에너지저장장치를 통합 관리하는 내용이다. 향후 관련 시스템을 통해 전기요금이 연간 평균 5%, 최대 11%까지 절감될 전망이며 ESS의 주요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화재에도 선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일 경기도 에너지관리과장은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을 위해 ESS 보급을 장려하고 공공건물의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기 위해 향후에도 에너지저장장치 분야의 기술개발과 실증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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