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몽고메리 통상 협력 강화
혁신생태계 성장 지원 등
바이오업체들과 간담회
대전시가 미국 몽고메리카운티와 글로벌 통상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현지시각 15일) 미국 보스턴에서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과 만나 양측의 비즈니스 생태계 성장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는 △스타트업 및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미국 진출 희망하는 대전기업 소프트 랜딩 △대전기업과의 협업을 희망하는 몽고메리 카운티 기업 지원 △공통산업 분야 학계 전문가 연결 구축 △스타트업 기업 학계 및 기타 이해관계자 교류증진 등이 포함됐다.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는 워싱턴DC와 인접, 세계적인 바이오와 보건 분야 기관인 미국국립보건원(NIH)과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이 위치해 있으며 미국 3대 바이오클러스터다.
몽고메리카운티는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대전시뿐 아니라 지역 내 대학 연구소 등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왔다.
대전시는 지난해 경제·과학 분야의 해외협력 도모와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몽고메리카운티와 시애틀에 ‘대전 글로벌 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지역 내 유망기업의 북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전지역 기업체들에게 “앞으로 대전 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에 진출할 경우 몽고메리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엘리치 몽고메리카운티 시장은 “몽고메리는 가장 다양한 인종과 가장 많은 석박사가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대전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바이오USA’에 참가하는 대전지역 기업인들과 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5 바이오USA’에 참가하는 대전기업은 알테오젠 바이오니아 등 모두 19개 기업이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