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영웅 위한 20년 응원
에쓰오일·사회복지협의회
소방청과 업무협약 체결
소방청은 16일 에쓰오일·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 20주년을 맞아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안전을 책임지는 소방의 노고와 헌신이 빛나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영웅 지킴이 프로그램은 2006년부터 △순직 유가족 위로금 △순직 유자녀 장학금 △영웅소방관 시상 △공상치료비 지원 △모범소방관 부부 휴 캠프 등 20년간 모두 3538명의 소방 영웅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제공해 온 민관 협력사업이다.
이날 협약으로 소방청과 에쓰오일의 기존 양자 협력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를 포함한 3자 공동 실행 체계로 전환하게 됐다. 소방청은 제도 설계와 대상자 추천을, 에쓰오일은 재정 후원과 사회적 연대 구축을, 사회복지협의회는 사업 운영과 집행을 담당하는 구조가 갖춰지게 된 것이다.
허석곤 소방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호 기관 간 협력의 초석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서는 신속한 대처로 심정지·중증외상·뇌졸중 환자의 생명을 구한 소방관 32명이 ‘119 마스터 세이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119 마스터 세이버’로 선정돤 경기 성남기 분당소방서 소속 박수빈 소방사는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런 영예를 받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자긍심을 갖고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했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