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전망 40개월 연속 부정적
2025-06-25 13:00:26 게재
추경 기대 비제조업 반등
대기업 경기전망이 40개월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비제조업은 민생회복 지원금에 대한 기대로 7개월만에 긍정으로 돌아섰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4.6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전월과 비교한 경기전망이 긍정적이고, 그보다 낮으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BSI 전망치는 2022년 4월(99.1)부터 기준선 아래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부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큰 차이를 보였다. 제조업 BSI는 86.1을 기록하며 지난해 4월부터 1년 4개월째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비제조업 BSI(103.4)는 전월(93.5) 대비 9.9포인트 상승하며 7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별로는 식음료 및 담배(112.5)와 목재·가구 및 종이(100.0)를 제외한 나머지 8개 업종에서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