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횡단보도 더 안전해졌다

2025-06-26 13:05:01 게재

보행신호 보조장치 추가

서울 구로구가 지역 내 횡단보도 안전성을 높였다. 구로구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보행신호 보조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로구는 지난 2020년부터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보조장치를 설치하고 있다. 바닥형 보행신호등과 음성안내 보조장치다. 시각·청강 신호를 더해 교통약자나 시야가 제한된 보행자 등 안전을 확보한다는 취지다.

구로 보행신호 보조장치
구로구가 보행자 안전을 위해 횡단보도에 보행신호 보조장치를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사진은 천왕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을 설치하기 전과 후 모습이다. 사진 구로구 제공

지난해 9월부터 이달까지 10개월간 어린이보호구역과 통학로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대상지는 보행 약자 통행량과 사고 위험도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신도림디큐브시티 천왕초등학교 등이다. 바닥형 신호등은 28개,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20개를 설치했다. 설계와 감리 용역, 설치 공사에 필요한 재원은 서울시에서 지원한 4억6000만원을 활용했다.

사업 초기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설치한 보조장치는 총 390개다. 바닥형 신호등은 68곳에 281개, 음성안내 보조장치는 31곳에 109개를 더했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보조장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보행자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주민분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교통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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