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성 실·국장 두배 늘었다

2025-06-27 13:00:11 게재

김동연 “유리천정 깨”

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경기도는 유리천정 깨기를 공직사회부터 실천해 왔으며 여러 여성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는 3년 전과 비교해 실국장급 여성공직자가 두배로 늘었고 과장급 여성간부는 64%나 늘어났다.

김동연 경기지사가 26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에 참석해 유공자 등에게 표창을 전달했다. 사진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40회 경기여성대회’ 축사를 통해 “임기 시작하고 처음 온 여성대회에서 여성의 사회활동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이고 우리사회의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재작년 보건환경연구원장직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했는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여성 원장이 발탁됐다”며 “얼마 전에는 경기도 최초로 여성 비서실장이 발탁됐는데 여성을 특별히 우대해서라기보다는 능력이 우수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경기도의 여성 정책들이 다행스럽게도 새정부의 대통령 공약에 포함됐다”며 “여성정책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서 대단히 반갑다”고도 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양성평등 전문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31개 시·군에도 양성평등 전문관을 두도록 권고하는 등 시·군의 성평등 추진체계도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새 정부 공약에는 각 시·도에 ‘성평등전문관’을 두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이날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산의 최용신, 최연소 독립운동가였던 연천의 소은숙·소은명 자매 등 여성 독립운동가와 여성 지도자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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