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사우디 메카 주거단지 용역

2025-07-01 13:00:06 게재

건설사업관리 250억원

한미글로벌이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초고층 주거단지 건설사업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수주액은 250억원으로 한미글로벌의 지난해 해외 매출의 10%에 달하는 금액이다.

이 사업은 세계 이슬람 심장부 메카 최고 성지인 알-하람 맞은편에 위치한 초고층 프리미엄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레지던스 타워와 상업시설, 기도실, 주차장 및 기타 지원 시설 등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발주처의 비밀유지 요청에 따라 프로젝트명 사업개요 계약상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미글로벌은 해외 수주를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25억원, 영업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이 635억원으로 전체의 약 52%를 차지했다.

특히 사우디에서의 매출은 12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2007년 진출 이후 현재까지 40여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2021년부터는 사우디 미래 신도시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관련 프로젝트를 다수 수주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 사우디 내 중동지역본부를 설립하며 중동 지역 사업 확장과 현지 영업 거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단순 건축사업을 넘어 글로벌 PM 역량과 전문성을 중동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중동 지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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