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세계유산위원회 유치 첫 관문 넘어

2025-07-01 13:00:12 게재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

부산이 세계유산위원회 유치를 위한 첫 관문을 넘었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부산이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부산시청 전경 1일 부산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국내 후보도시 선정 공모에서 부산이 개최 후보도시로 선정됐다. 사진 부산시 제공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2026년 개최국 지정에 앞서 유치 제안서 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부산을 선정했다.

최종 개최 도시는 오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총회에서 발표된다.

한국이 최종 유치국으로 확정될 경우 내년 7월쯤 세계유산위원회 행사가 부산에서 열린다. 전 세계 약 2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부산을 방문해 관광과 숙박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부산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의 세계유산 등재 실현에도 도움이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유치전에 부산 외에도 서울·경기 컨소시엄과 경북 제주 등이 참여했다.

시는 유치 단계부터 부산관광공사와 벡스코 부산연구원 등 유관기관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대응했다. 특히 부울경과 연계해 남부권에 소재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들의 네트워크 역할과 국내 세계유산 방문 투어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와 연계가 가능한 부분들도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문화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함께 최종 유치 확정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재우 기자 dolboc@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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