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창립 1주년…“모두 창업자”

2025-07-01 13:00:14 게재

이익 전년보다 25% 성장

조 부회장, 창업정신 강조

HS효성그룹이 창립 1주년을 맞아 6월 3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창립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되돌아보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국내외 임직원 200여 명이 현장에서 직접 참석하고, 국내외 20여 개 사업장이 온라인을 통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임직원 모두가 HS효성의 ‘창업자’로서 함께 일군 대장정의 첫해를 축하했다.

1일 HS효성에 따르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기념식에서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기획자이자 창업자이자 경영자이며, 파운딩 스피릿(Founding Spirit, 창업정신)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비전에도 명기돼 있듯이 과학기술 지적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어 유일의 가치를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실제로 HS효성은 조 부회장의 지시로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으며, 과거 효성시절 대비 연구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HS효성이 창립 1주년을 맞이해 지난달 28일 임직원 자녀들을 초청해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주)효성 산업자재PG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10여년 간 패밀리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HS효성 제공

창립 1주년을 맞은 HS효성은 지난해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에 이은 고성장을 기록 중이다.

특히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될 정도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HS효성은 단기 실적에 머물지 않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부가가치 분야로 과감한 전환을 진행 중이다. 독자 기술로 2011년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현재 전주 공장을 중심으로 지난 1년 사이 베트남과 중국까지 생산기반을 넓혔으며,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와 함께 항공우주 인공지능(AI) 국방 조선 등에 폭넓게 활용되며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26일 ‘HS효성 가치또같이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서초구 서래공원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 봉사단은 조현상 부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아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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