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메디컬푸드시장 진출

2025-07-02 13:00:05 게재

베름과 전략적 MOU

5세대 유산균 건기식품

동구바이오제약이 바이오벤처기업과 손잡고 메디컬푸드시장에 진출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기술을 보유한 베름과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동구바이오는 고농도 열처리 유산균 사균체기술을 보유한 베름과 5세대 유산균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및 메디컬푸드 제품을 공동개발하고 국내외 유통을 본격화 한다. 양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결합해 차세대 유산균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헬스케어시장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평가된다. 메디컬푸드는 일반식품과 의약품의 중간 형태로 특정 질환 환자를 위한 맞춤형 식품으로 분류된다.

한권일(왼쪽) 베름 대표,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 사진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동구바이오제약은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제제 ‘벤투룩스’에 베름의 특허 유산균 사균체(EF-2001)를 결합한 5세대 유산균 제품과 메디컬푸드를 공동 연구개발 중이다.

동구바이오는 “생균과 사균체의 장점을 결합한 복합기능성 제품으로 장 건강과 면역, 항염 등에서 탁월한 효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해당 신제품의 국내 홈쇼핑 판권을 단독 확보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홈쇼핑채널 판매와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할 계획이다. 더불어 베름의 기존 포스트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리포뮬레이션(재처방)과 국내 판매권을 확보해 건강기능식품 유통에서도 입지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향후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제품 인증과 해외 파트너십 구축에도 협력을 강화한다.

조용준 대표는 “임상기반 맞춤형 메디컬푸드 출시를 목표로 식약처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제품을 준비 중”이라며 “예방부터 진단, 치료, 관리까지 아우르는 토탈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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