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시설물 없애고 산책·휴식 공간
2025-07-03 13:05:00 게재
동작구 서달산에
‘숲속 힐링 쉼터’
서울 동작구가 사당동 서달산 내 불법 시설물을 없애고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동작구는 사당동 산 12-2 일대에 ‘숲속 힐링 쉼터’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쉼터는 주민참여예산으로 추진된다.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충전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해당 지역에는 배드민턴장과 창고가 불법으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구는 낡은 정자 2개까지 없앤 뒤 산책 운동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우선 바닥을 정비해 서양식 정자와 긴의자 운동기구 등을 설치한다. 상부에 있는 기존 운동공간과는 나무계단으로 연결해 순환형 산책 동선을 확보한다.
하부 등산로 주변에는 산철쭉 화살나무 꽃무릇 등을 심어 볼거리를 더한다. 구는 동시에 전반적인 산림 환경을 정비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힐링 쉼터는 다음달 착공해 11월 중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도심 속 산림에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쉼터를 조성하겠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녹지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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