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K-농기자재 수출길 열어

2025-07-03 13:00:02 게재

230만달러 수출 협약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태국에 K-농기자재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회에서 230만달러(약 31억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태국은 농업 부문 GDP 비중이 8%에 이르는 대표적 농업국가다. 태국에서는 친환경 자재, 스마트농업 기술 등 농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적 특성과 함께 인도차이나반도 중앙에 있는 지리적 특성 등에 따라 태국은 한국 농기자재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태국 현지에서 진행된 수출상담회는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가 참여했다. 공사는 태국과 인접 국가의 구매기업 52곳을 초청해 국내기업이 해외 구매기업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한국 농기자재 산업의 동남아 시장 진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서울 용산에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9월에는 중동 진출을 위한 두바이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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