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 확충 등 ‘노정합의’ 이행하라”
2025-07-03 13:00:04 게재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2일 중구 숭례문 일대에서 산별교섭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공공의료 확충 등을 담은 ‘9.2 노정합의’ 이행을 촉구했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에 합의한 것을 말한다.
보건의료노조는 9.2 노정합의에서 추진하기로 한 사안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결의대회에서 9.2 노정합의 이행협의체 복원과 함께 △의료·돌봄 국가책임제 마련 △간병 문제 해결을 위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의대 정원 확대 및 지역의사제 도입과 공공의대 설립 △진료지원(PA) 간호사 제도화와 불법의료 근절 △주 4일제 시범사업 시행 등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 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현재 진행 중인 교섭이 노사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