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상용차 충전기 102기 추가 설치

2025-07-04 13:00:07 게재

도로공사, 2030년까지

한국도로공사가 2030년까지 전국 14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전기상용차 충전기 102기를 추가 설치한다.

도로공사는 이를 위해 우진산전(대표 김영창)과 충전소 구축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일 ‘전기상용차 충전소 설치·운영’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사진 한국도로공사 제공
협약에 따라 설치되는 충전기는 버스, 화물차 충전에 널리 쓰이는 300kW급으로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상반기부터 개시될 예정이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추풍령(서울)·추풍령(부산)·언양(서울)·통도사(부산) 등 경부고속도로 4개 휴게소에 고속도로 최초 전기상용차 충전소를 준공해 시범운영 중이다.

전기상용차 충전소 외에도 일반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전국 고속도로 208개 휴게소에 1604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전기버스·화물차는 충전 여건 제약으로 도심 및 특정 지역 내에서만 운행됐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전기버스·화물차도 고속도로 휴게소 내 충전할 수 있어 중·장거리 운행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전기상용차의 장거리 운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국가 물류와 대중교통 시스템 전반의 탄소중립 전환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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