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전략적 통상정책’ 희망”
2025-07-11 13:00:02 게재
무역협회 설문조사 결과
미국발 리스크 대응 촉각
무역업계가 새 정부의 경제통상 공약 가운데 미국발 관세 리스크 대응 등 ‘전략적 통상 정책 추진’에 가장 높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무역업계 임직원 416명을 대상으로 6월 10~11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0.7%가 ‘국익 극대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통상 정책’을 새정부가 추진해야할 최우선 경제통상 공약으로 꼽았다.
이어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20.3%), 내수·강소기업의 수출 기업화(18.1%) 순이었다. 이 외에도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수출산업 접목을 통한 ‘AI 수출강국’ 실현(9.5%), 국내 수출산업 보호를 위한 무역안보 단속체계 확립(7.5%)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전략적 통상 정책’의 세부 과제로는 미국발 관세 리스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무역협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 자동차 등 우리 주력 수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에 우리기업들은 타국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수출 여건 조성을 바라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