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주민’ 동네 정착 쉽게
광진구 ‘생활안내서’
전입신고 할 때 제공
서울 광진구가 지역에 새로 인사온 ‘새내기 주민’들이 동네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광진구 생활안내서’를 발간했다.
광진구는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로 한강과 아차산 등 쾌적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의료부터 교육 문화 쇼핑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기반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이사오는 주민들이 꾸준해 지난해에만 3만2000여 세대가 전입했다.
구는 전입가구의 생활정보 수요에 맞춰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을 담은 안내서 1만5000부를 제작해 각 동주민센터에 비치했다. 전입신고를 위해 방문하는 경우 책자를 제공하고 온라인 신고하면 문자를 발송해 전자책을 열람하도록 한다.
안내서에는 생활민원 경제·일자리 복지·건강 교육·문화 등 전반적인 정보가 망라돼 있다. 특히 전입 및 주택임대차 신고 방법, 전학 절차, 쓰레기 배출 요령 등 초기 정착에 필요한 내용을 ‘이사 전후 점검표’로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첫돌 축하금을 포함해 긴급복지 평생교육이용권 주민생활안전보험 등이다. 구는 이와 함께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자리와 창업 소상공인교육 공공배달앱 등 내용을 안내서에 포함시켰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새롭게 광진구 일원이 된 주민들이 낯선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고 각종 행정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동네, 머물고 싶은 광진을 만들기 위해 주민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