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아이들은 ‘노란우산’ 쓴다
2025-07-15 13:05:00 게재
강동구 교통안전 대책 일환
서울 강동구 어린이집에 다니는 유아들이 노란색 우산을 쓰게 됐다. 강동구는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안전 홍보 우산’을 나눠줬다고 15일 밝혔다.
안전 홍보 우산은 비 오는 날 운전자가 아이들 위치를 시각적으로 잘 파악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이들 스스로 안전의식을 높인다는 취지도 있다.
강동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국공립 민간 가정 총 222개 어린이집에 우산 2578개를 배부했다. 눈에 잘 띄는 노란색과 시야 확보를 위한 반투명 소재로 제작했다. 키가 작은 아이도 전방을 쉽게 확인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구는 실용성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우산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구 관계자는 “단순한 용품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에 어린이 교통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홍보 역할까지 겸하고 있다”며 “어린이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준수 등 교통안전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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