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출근대란 피했다
2025-12-12 13:00:18 게재
12일 새벽 노사협상 타결
주요노선 열차 정상운행
서울 지하철 노조가 예정된 파업을 철회하면서 출근대란을 피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12일 새벽 라인별 노조와 사업주가 막판 교섭 끝에 잠정합의에 이르렀고 일부 노조는 철회 성명을 냈다.
노사 협상이 타결되면서 주요 노선 열차가 평소와 같은 시각에 운행을 시작해 출근시간대 혼잡을 막았다. 시는 대체 인력과 버스 증차 등 비상대책을 준비했으나 현장에서 큰 혼선이 발생하지는 않았다. 노사 양측은 향후 세부 조건을 보완해 최종 합의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앞서 노사는 11일 오후 막판 본교섭을 개시했으나 40분만에 정회했다. 새벽까지 이어진 장시간 교섭에도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노조는 오전 3시 30분쯤 교섭 결렬을 선언했고 오전 5시 30분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측이 진전된 합의안을 내놓으면서 노사가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았고 최종 합의에 도달, 파업을 중단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