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존중해야 성장기회”

2025-12-12 13:00:18 게재

이 대통령, 중요성 강조

과기정통부 등 업무보고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실용적인 사고, 과학기술 존중 사회여야 성장 발전의 기회가 있다”고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미국과 중국이 기초과학 분야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점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존중하는 사회와 국가, 과학기술 투자 국가는 (역사적으로) 흥했다”면서 “전세계적으로도 미국이 앞서가는 이유도 기초과학, 과학기술 분야에 오래 투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국도 과학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도 특별한 자산, 자원 기회가 많은 국가가 아닌데 세계가 깜짝 놀란 발전을 한 토대가 교육이 아니었나 싶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또 “대한민국의 성장 발전의 토대가 공부와 학습에 있다는, 직설적으로는 연구개발 투자에 있다는 점을 망각할 때가 있었다”면서 “여기에 상당히 큰 타격이 있었는데 빨리 복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시 연구개발(R&D) 예산을 크게 삭감하면서 관련 생태계가 망가졌음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부처 업무보고는 신년에 진행되곤 했지만 이번엔 이 대통령 취임 6개월에 맞춰 연말로 일정이 당겨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과기부는 물론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보고를 받는다. 오후에는 국토교통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법제처로부터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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