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역사 연계 자치 프로젝트’

2025-07-15 13:00:01 게재

광주학생항일운동 정신 계승

4개월간 활동

서울시교육청이 학생의 날(학생독립운동기념일) 기념행사로 15일 서울 중구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에서 ‘역사 연계 학생자치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한다고 14일 발표했다.

11월 3일 학생의 날은 1929년 일제의 민족 차별 교육정책에 맞서 일어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학생의 날까지 4개월간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참여 학생들은 소속 학교가 항일운동에 참여한 역사적 배경을 탐구하는 자치활동을 기획한다. 항일 역사 조사와 독립운동 콘텐츠 제작, 지역사회와 연계한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

특히 국가보훈부와의 협업을 통해 광복 80주년 기념 타임캡슐을 제작한다. 타임캡슐은 각 학교 현관 등 주요 공간에 전시되며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개봉될 예정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일제강점기에도 꺼지지 않았던 선배들의 외침을 오늘의 울림으로 이어가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역사교육과 자치활동을 결합한 통합적 프로그램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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