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도심 33시간 통제

2026-03-20 13:00:02 게재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서울 도심이 전면 통제에 들어간다. 세종대로 광화문~시청 구간은 이날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33시간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경찰은 최대 26만명 집결에 대비해 월드컵 이후 최대규모 대응을 가동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완전체 앨범 ‘아리랑’(ARIRANG)을 20일 발표했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Proof’ 이후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사진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6.3.20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공연 당일에는 사직로·율곡로·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가 추가 통제되고, 지하철 광화문역·시청역·경복궁역은 일정 시간 무정차 통과한다. 시내버스 80여개 노선은 우회 운행된다.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대여는 중단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된다.

경찰·서울시·소방 등은 약 1만5000명을 투입한다. 이 중 경찰력만 6700여명이다. 행사장인 광화문~시청 약 1.2㎞ 구간을 31개 게이트로 통제하고 금속탐지기 검문검색을 실시한다.

주요 도로와 이면도로에는 차벽과 바리케이드를 활용한 3중 차단선이 설치돼 차량 돌진 등 테러 시도를 차단한다. 경찰특공대 드론 대응팀과 재밍 장비도 운용된다. 공연장 주변은 이중·삼중 펜스로 둘러싸여 접근이 제한된다.

정부는 종로·중구 일대 테러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대응태세를 강화했다. 공연 당일에는 지하철 물품보관함이 폐쇄되고 주변 건물 출입도 일부 통제된다. 경찰 관계자는 “수용 인원 통제와 밀집도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세풍·이제형·이재걸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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