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고속철도 이용객 5800만명 돌파…외국인 13% 증가
2025-07-15 13:00:01 게재
6개 신규노선에 250만명
올해 상반기 국내 고속철도 이용객이 58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국인 철도 이용객은 1년 전보다 13% 넘게 증가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KTX·SRT 등 고속철도와 일반철도를 포함한 간선철도망을 이용한 승객은 총 850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8486만명)보다 0.3%(23만명) 많은 수치다.
전체 고속철도 이용객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5825만명으로 집계됐다. KTX 승객은 4544만명으로 전년대비 3.2% 늘어난 반면 SRT는 1281만명으로 3.4% 감소했다. 일반철도는 2684만명으로 2.6% 줄었다.
고속철도 승차율은 KTX가 65.5%, SRT가 77.7%로 나타났다.
철도승객 증가에는 신규 노선 개통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1월까지 개통한 서해선(홍성~서화성), 동해선(부전~강릉) 등 6개 신규 노선에서 250만명이 이용했다.
특히 동해선은 상반기 누적 99만2000명을 기록하며 직결 고속도로가 아직 없는 동해안 지역의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잡았다. 승차율은 62.8%를 나타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