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관리센터 ‘주거환경 개선’ 효과 톡톡

2025-07-24 13:05:00 게재

동작구 상도3동 분석

서울 동작구가 상도3동에 빌라관리센터를 설치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는 지난 1일 문을 연지 3주만에 주거환경 개선 마중물 역할 효과를 확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도3동 빌라관리센터는 동주민센터 2층 민원실에 자리잡고 있다. 구는 현장관리인 2명과 행정업무 담당 1명을 배치해 빌라 관련 민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상도3동은 빌라 비율이 72.8%에 달한다. 동작구 전체로 따지면 두번째로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그만큼 센터 운영 초기부터 주민들 관심과 문의가 꾸준히 이어졌다.

동작구청장
박일하 구청장이 지난 18일 상도3동 빌라관리센터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개소 후 3주간 총 123건 민원이 접수됐다. 청소 관련 내용이 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설 수리·교체 17건, 안전 위해요소 11건, 알에프아이디(RFID) 종량기 신청 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106건은 센터 인력이 현장에서 직접 해결했다. 나머지 17건은 구 관련 부서로 연계해 주민 만족도를 높였다.

앞서 지난 3월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한 사당1동 빌라관리센터도 5개월간 민원 1067건을 처리했다. 구는 이같은 수요를 반영해 센터 확대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음달 1일 상도4동에 세번째 센터를 열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충해 전체 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빌라관리센터가 짧은 기간 안에 주민의 든든한 이웃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센터 운영을 고도화해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의 표준 모형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