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공공부문서 역대최대 39.9조 투자집행

2025-07-24 13:00:01 게재

상반기 목표액 37.6조 초과 달성

임기근 “국가어젠다 공공도 함께”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 개최

올해 상반기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39조9000억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은 전날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실적을 점검했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등 26개 주요 공공기관의 올 상반기 투자집행 실적은 39조9000억원이다. 상반기 목표(37조6000억원)를 이미 초과 달성했다. 전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올해 투자집행 목표액은 66조원이다.

임기근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제19차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 차관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등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활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공공기관들도 하반기에 계획된 투자와 추경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적인 사업도 발굴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과 에너지, 방위산업, 안전, 통상·중소기업 지원 등 국가 전략 어젠다 이행에도 동참하는 방향으로 공공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 차관은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와 폭염이 사업 현장에 미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했다.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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