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6 N, 세계서 호평

2025-08-11 13:00:07 게재

북미 유럽 중국 등서 기대감 … 전동화기술·고성능 기능 눈길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6N이 지난달 영국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된 후 세계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아이오닉 6 N은 굿우드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 ‘힐클라임 주행’에 참여해 수만 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북미와 유럽은 물론 중국과 중남미 지역 등 글로벌 자동차 미디어는 아이오닉 6 N의 공개 소식을 다루며 현대차가 내놓을 고성능 전동화 세단에 대한 기대감과 호평을 기사에 담아냈다.

현대자동차는 7월 10일 영국서 열린 ‘2025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미국의 자동차 매거진 모터트렌드는 ‘날개를 단 슈퍼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 6 N 공개!’라는 제목으로 “아이오닉 6 N 공개는 현대 N이 출범 10년 만에 얼마나 빠르게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북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앤드라이버는 “수개월의 기다림 끝에 마침내 아이오닉 6 N의 실물이 공개됐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는 ‘BMW M3를 압도할 고성능, 현대차 아이오닉 6 N 공개’라는 기사를 출고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자이퉁과 아우토 빌트도 “아이오닉 6 N이 세단형 폼팩터로 스포츠카로서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기차에서 스포티한 감성을 추구한다면 아이오닉 6 N이 정답”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최대 자동차 포털 사이트 오토홈에서는 아이오닉 6 N의 주요 특징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레이서가 해설자로 나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운전의 재미까지 확실한 차량으로 보인다”라고 호평했다.

중국 대표적인 자동차 포털 사이트 중 하나인 동첸도 “새로운 서스펜션 설계, 가상 변속 제어 기능, 듀얼 모터를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6 N 첫 공개”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외에도 멕시코, 브라질 등 중남미 권역과 호주에서도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6 N에 대한 소식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인플루언서 사이에서도 아이오닉 6 N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41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미국 유명 자동차 인플루언서 엔지니어링 익스플레인는 6월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사전 시승회에서 직접 경험한 아이오닉 6 N의 주행 성능을 극찬하는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마침내 테슬라 모델 3 퍼포먼스의 라이벌이 등장했다”며 “아이오닉 6 N의 출시로 고성능 전기차 세계의 판도가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아이오닉 6 N은 아이오닉 5 N에 이은 현대 N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아이오닉 6 N은 N 그린 부스트 사용 기준 최고출력 650마력과 N 런치 컨트롤 사용 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2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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