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정 동원 회장 또 럼 당서기장 환담

2025-08-14 13:00:02 게재

동원글로벌터미널 부산서

베트남 스마트 항만 논의

동원그룹은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이 부산 신항에 위치한 동원글로벌터미널부산(DGT)에 방문해 김남정 회장과 환담했다고 14일 밝혔다.

럼 서기장은 지난해 8월 베트남 공산당 중앙위원회서 만장일치로 추대된 권력 서열 1위의 국가 최고 지도자다. 한국-베트남 양국의 우호증진과 경제협력을 위해 방한한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완전 자동화 항만인 DGT를 참관하고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과 환담을 나눴다.

또 럼(앞줄 왼쪽) 베트남 당서기장과 김남정(앞줄 오른쪽) 동원그룹 회장이 동원글로벌터미널에서 만나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 동원그룹 제공

럼 서기장과 방문단은 대한민국 최초로 구축된 완전 자동화 스마트항만 원천 기술력과 선진화된 운영 노하우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DGT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컨테이너 항만 산업을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베트남의 항만을 동북아시아 물류 허브로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동원그룹은 베트남과 인연이 깊다. 2015년부터 현지에 계열사 두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동원F&B(식품), 동원시스템즈(제관, 연포장재)가 해마다 수출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동원그룹의 글로벌 계열사인 TTP(딴 띠엔 패키징)와 MVP(민 비엣 패키징)는 베트남 최대 종합식품기업인 마산그룹에 연포장재와 PET 등을 공급하고 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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