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소비심리 개선

2026-05-22 13:00:28 게재

작년 6월 이후 최대 상승 … 집값도 다시 오를 것 전망

반도체 수출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로 꺾였던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살아나면서 실제 소비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포인트로 지난달(99.2)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중동전쟁 여파로 최근 두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은 1년 만에 100포인트를 밑돌았다. 이번달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지난 3월(107.0)에 못 미친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증시 호조도 소비심리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로 지난달(104)에 비해 8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앞으로 1년 뒤 집값 상승을 점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앞으로 1년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달에 비해 0.1%p 내렸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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