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에 200실 규모 호텔 추진
한맥인베스트먼트 1천억 투자
경북 북부권 관광 활성화 기대
경북도와 예천군은 18일 예천군청에서 한맥인베스트먼트(주)와 ‘글로벌 브랜드호텔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학동 예천군수, 임기주 한맥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맥인베스트먼트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약 6만㎡ 부지에 고품격 숙박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호텔 등급은 2개 이상 레스토랑, 피트니스센터, 국제회의장, 12시간 이상 룸서비스 등을 갖춘 4성급으로 200실의 객실을 갖출 계획이다.
경북도는 글로벌 브랜드 호텔 조성과 운영으로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을 확보하고, 서비스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관광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천군은 천년고찰 용문사와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마을을 휘감아 돌아가는 육지 섬마을 회룡포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갖고 있다. 예천곤충생태원과 예천진호양궁장도 명소다. 경북 북부권의 교통 요충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강점에도 불구하고 숙박 시설이 부족해 관광산업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한맥인베스트먼트는 한맥개발 자회사다. 한맥개발은 개발촉진지구 사업인 ‘미호위락휴양단지’의 민자사업자다. 미호위락휴양단지는 19홀 골프장과 193가구 규모 전원마을, 호텔 등얼 조성하는 개발사업이다. 골프장은 2009년 4월 개장해 운영 중이고, 전원마을은 부지조성을 끝낸 상태다. 하지한 호텔 건립이 지연되면서 개발촉진지구 전체 사업은 미준공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