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가성비로 이어폰 시장 공략

2025-08-19 13:00:02 게재

‘갤럭시버즈3 FE’ 공개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

삼성전자가 성능은 기존 프리미엄 수준을 유지한 채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이어폰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19일 이어폰 ‘갤럭시 버즈3 FE’(사진)를 공개했다. 팬에디션(FE)는 삼성전자가 보급형 제품에 붙이는 브랜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갤럭시 버즈3 프로’(31만9000원)나 ‘갤럭시 버즈3’(21만9000원) 보다 저렴한 10만원대 가격이 예상된다.

갤럭시 버즈3 FE는 기존 갤럭시 버즈3 시리즈의 사용자 경험을 잇는 제품이다. 우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지원해 주변 소음을 줄여 더욱 몰입감 있는 청취 경험을 제공한다.

직관적인 조작 방식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는 블레이드를 위아래로 쓸거나 손가락으로 집는 등의 간단한 동작을 통해 볼륨 조절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AI를 통한 다양한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가 ‘헤이 구글’과 같은 명령어를 말하거나 블레이드를 길게 눌러 손쉽게 제미나이를 호출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제미나이와 대화해 일정 메시지 등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버즈3 FE는 갤럭시 버즈3 시리즈가 지원하는 음성 통역 기능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결한 후 통역 앱의 ‘듣기 모드’ 기능을 실행해 외국어로 진행하는 강의도 사용자 언어로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또한 ‘대화 모드’를 통해 외국인과 대화하는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갤럭시 버즈3 FE는 9월 5일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도 9월 중 출시 될 예정이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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