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윤리협의체, 20일 포럼 개최

2025-08-19 13:11:26 게재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주제

“관련 기술 트렌드 분석 등 다뤄”

인공지능(AI)윤리협의체(공동의장 이소희, 정혜인)가 20일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송석영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부회장(디엔비소프트 대표) 사회로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AI윤리협의체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와 IT여성기업인협회(회장 김덕재)이 공동 설립했다.

이번 포럼은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류를 주제로 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기획됐다. 관련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정서적 교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과 문제점을 짚어 법적·윤리적 대응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명희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는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 ‘생성형 AI, 감성과 기술 사이: 일상생활로 스며드는 AI 혁신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한다. AI를 개인 치료사처럼 활용하는 등 정서적 지원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한다. 또 AI가 우울증 완화에 기여하는 긍정적 연구 결과와 AI의 무조건적인 공감이 인간관계에 필요한 감정적 마찰이나 회복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사례 등을 통해 기술적·윤리적 안전장치의 필요성도 다룬다.

두 번째 발제인 양진영(사법연수원 42기)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는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의 문제점: 법적, 윤리적 과제“를 발표한다. AI와 인간의 정서적 교감 및 상호작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짚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해외의 대응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국내에서 인공지능기본법, 그 외 기타 법률을 통해 이행해야 할 법적·제도적 과제를 함께 살펴본다.

이후 토론에는 이혜윤(44기) 법무법인 영 변호사와 정혜인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수석부회장( 플리마인드 대표)이 나선다.

AI윤리협의체측은 “이번 포럼의 논의가 우리 협의체의 핵심 비전을 실천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가 인간과 사회의 조화를 이끌어가는 실천적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원호 기자 o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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