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 특별 지자체 추진

2025-08-20 09:46:33 게재

27일 나주서 선포식 개최

산업·교통 협력 의제 발굴

광주시와 전남도는 오는 27일 나주시청에서 광주·전남 특별 지방자치단체(특별지자체) 추진 선포식을 개최한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선포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등이 참석해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초광역 협력을 함께한다. 그동안 양 지자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새 정부의 자치분권 기반인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맞춰 초광역 협력체계인 특별 지자체 설치를 논의했다. 양 지자체는 선포식 이후 합동 추진단을 조속히 구성 및 운영해 제도 설계와 중앙정부 협의를 본격화한다. 또 오는 12월 특별 지자체 출범을 목표로 체계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산업·교통·관광·공공기관 유치 등 분야별 협력 의제를 집중 발굴한다. 이번 특별 지자체는 시·도 행정 통합을 추진하기 위한 과도기적 협력 체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이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가는 특별지자체 추진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별지자체는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상생발전의 길을 여는 중요한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조속한 시일 내에 특별지방자치단체를 구성하고 장기적으로 광주·전남 행정통합까지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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