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신재생에너지 지원 A등급 ‘획득’

2025-08-20 10:36:05 게재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 선정

457가구 재생에너지 직접 혜택

강진군 신재생에너지 보급
강진군이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 사진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한 ‘2026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전남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A등급을 획득했다.

20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평가에서 강진군은 상위 10%에 해당하는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강진군은 2026년 사업계획안에 따라 태양광 364개소, 태양열 70개소, 지열 23개소 등을 설치해 457가구가 직접 혜택을 받도록 추진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1GWh의 전력 절감, 연간 2억원 이상의 전기요금 절감, 연간 602톤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사업계획 적정성과 주민 참여도,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강진군은 지역 맞춤형 에너지 복지 확대와 체계적인 사업 관리 전략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주민이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유형을 제시했다.

사업비는 모두 42억원이며, 국·도비 18억원, 지방비 18억원, 자부담 6억원으로 구성됐다. 국비 지원 비율은 2026년 국가 예산 확정 때 최종 결정되며, 국비 지원 한도는 전체 사업비의 50% 이내 최대 15억원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A등급 결과는 강진군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설치 운영 사후관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에너지 비용을 낮추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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