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2수목원’ 사업추진 탄력
2025-08-21 09:28:33 게재
국토부 공익사업 인정 고시
내년 토지보상 2027년 완공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지난 2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대구 제2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공익사업 인정을 받아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대구 제2수목원 조성은 기존 대구수목원(달서구 대곡동 소재)의 이용객 급증에 따른 수용 한계, 팔공산 권역 내 제2수목원 조성 필요성 대두, 신서혁신도시 공공기관 근무자들의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201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현재 사업대상지 89필지 중 22필지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다.
시는 협의 보상이 어려운 토지에 대한 수용을 위해 지난 4월 국토부에 사업인정을 신청, 지난 20일 최종 고시를 받았다. 제2수목원의 주요 시설 부지(9만5779㎡)에 대한 공사를 위해서는 토지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시는 국토부 인정고시를 바탕으로 2026년 6월까지 주차장을 포함한 주요 시설 부지 확보를 완료하고 2026년 7월 착공해오는 2027년 12월 완공할 방침이다.
박희준 재난안전실장은 “대구 제2수목원이 기존 대구수목원에 이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명품 휴식과 치유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서구 권역의 수목원을 신서혁신도시 등 동쪽 권역으로 확대해 도시 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최세호 기자 기사 더보기